1.
사진이 없는 아침 식사.
쭈꾸미와 삼겹살을 넣은 김치찌개를 하려다가
생각보다 많이 남은 쭈꾸미가 아까워서 쭈꾸미 데침을 다시 하고
삼겹살을 넣은 김치찌개와 하얀 쌀밥,
그리고 어제 먹다가 남은 표고버섯쇠고기비빔밥으로 아침을 준비했다.
식당에 가면 쭈꾸미샤브샤브를 먹은 후에
그 물에 국수를 넣어 먹으면 맛있더만
이 여행은 먹거리가 풍성해서 그런 하찮은 건 안먹을 분위기,
아니 그런거 주면 화낼 분위기...
그 육수, 뒀다가 마지막 정리할 때 버리고 설겆이 했다.
남으면 어쩌나 걱정했던 김치찌개도, 전날 먹던 비빔밥도
하나도 남김없이 먹어 치우고
인삼무침이랑 민들레김치, 쭈꾸미 조금씩 남은 것은 포장해 갔다.
배부르다고, 살찐다고 타령을 하면서도
맛있게 (거의) 남김없이 먹어서 얼마나 흡족한지..
2.
선비촌에서 떡치기 체험장에서 친 인절미를 판다.
맛보자고 산 떡을 여러 친구들이 사는 바람에 배가 부르도록 먹게 되고
그리하야 이번 여행을 "배 꺼지면 큰일나는 여행" 이라 명명.. -.-;;
3.
이번 여행의 마지막 식사, 순흥 묵밥
워낙 유명한 곳이라 늦으면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일찌감치 "배 꺼지기 전에" 갔다.
미리 청국장과 삼계탕, 묵밥을 놓고 거수로 결정했었는데
누구는 저기 명태 무침 때문에 묵밥에 손을 들어줬다고.. ㅎ
명태무침, 양념장, 김치, 깍두기
그리고 메인인 묵밥.
메밀묵과 기장섞인 쌀밥이 나왔다.
4.
마지막으로 들른 곳이 정도너츠
생강도너츠로 유명하다는 정도너츠는 풍기에서 시작되었고
전국적으로 30여개 체인점이 있다고 한다.
1박스 사서 (배 꺼질까봐) 나눠먹고 각자 필요한 만큼 포장을 해갔다.
그리고 이곳에서 작별 인사를 나누고...
5.
보너스 - 주방의 풍경들
우리 도착 전, 마트에서 장보는 수고를...
이어서 주방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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