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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우리집 옆 언덕에는 도마뱀이 살아요

숨은그림찾기, 도마뱀^^



우리집 옆 언덕, 불암산을 오르는 길에 만난 도마뱀.

낙엽 색깔로 위장을 해서 구별해 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것도 큰 화면에서는 감출 수가 없구나.

지난 주일 오후,남편이랑 둘이 집 옆 불암산에 올랐다.

올라갔다가 잠깐 쉬고 내려오는데 2시간 걸린다.

오르는 길에 작은 꽃 만나서 찍었는데 이 꽃이 반지만드는 꽃이라며 남편이 반지를 만들어줬다.(닭살~ ㅋㅋ)





2시간에 올라갔다가 내려올 수 있을 정도이니 오르는 길은 가파르다.

숨을 헥헥거리면서 오르는데 바위쪽에 잡고 올라갈 쇠줄을 치려고 작업을 하고 있다.

공사가 모두 끝나면 올라가는데 덜 겁날 것 같다. (지금은 가파라서 겁이 많이 난다.)

오르는 길에는 도마뱀을 만났고꼭대기에 올라 쉴 때는 먹이를 물고 부지런히 집에 가는 개미를 만났다.





발밑에는 내가 사는 아파트, 그리고 온통 돋아나는 푸르름.



만지면 보드러울 것 같은 나무색.꼭 그림같다.





이맘때의 산이 좋다. 산 색이 좋다.

지난해속초가는차안에서 창밖으로 보이던 그 초록빛... 지금이 그때구나.

아, 초록이 더 짙어지기 전에산에 자주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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